김홍주목사님 일본 선교여행 10일째(10.9 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0-12 19:07본문
공식적으로 오늘까지 일본 선교사역 기간이고,
내일부터 3일 동안은 자유시간이다.
대원들 중 일부는 결신자 목표 인원 200명을 넘어섰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계속 하겠다고도 하고 대답없는 대원도 있다.
암튼 오늘까지는 거리에서 선교사역을 계속한다.
"목사님, 저는 이번이 일본 선교 처음 참여인데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저는 언어도 서툴고요....여기 오는데 선교비도 많이 드는데.... 그 돈으로 그냥 후원선교가 제겐 맞는것 같아요..."
63세 여집사님이 내게 던진 말이다.
정말 힘들다.
대원 중 발가락에 물집이 잡힌 분도 있다.
나는 '딱 짤라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말하기 힘든 위치에 있다.
이 사역을 32년간 쉬지않고 지속적으로 해오신 단장님을 생각해 보면 '언감생심'이다.
오늘 오전에는 요코하마 중심부의 공원을 걸었다. 이 '미나토노 미에루 오카' 공원 뜻은 '항구가 보이는 언덕' 이라는 뜻이다. 단장님 김진현교수님이 알려주셨다.
지금 일본 아래지역에 태풍이 지나는 중이라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다.
대원들은 공원을 거닐면서 오코하마 시의 도시풍경과 일본 특유의 공원 스타일의 정교함에 푹 빠져 들었다.
바람은 거침없이 불어왔고 혼자 감당하기에 힘들만큼 거칠었다. 다행인것은 비는 내리지 않고 날씨는 서늘했다는 점이다.
일본 어딜가도 크던 작던 소나무를 분재한 솜씨는 배울만 했다.
춘천 내 집 마당에 있는 향나무와 소나무 생각이 났고, 몇년째 그냥 방치해 놓은 터라 맘이 찔렸다. 내 게으름의 표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센 바람에 내 몸이 흔들릴 정도이고 큰 나무 잎들이 한몸으로 들어 눕는듯 하다. 마치 거대한 고래가 헤엄치듯 거대 떼가 한쪽으로 몰려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아마 한국이라면 도시 간판들이 떨어져 나갈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일본 건축물들은 견고했고 돌출된 간판들은 한국에 비해 작고 튼튼했다.
점심으로 아내와 '나카사키 짬뽕'을 먹었다. 야채와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있어 먹을만 했다.
가격은 870¥.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다른 음식들은 대부분 비싼편이다.
식사 후 '모자 가게'를 지나다가 아내가 일본선교 기념으로 모자를 선물했다. 6,300¥. 너무 비쌌지만 맘에 들었다. 그런데 '메이드 인 차이나'.
좀 아쉬웠지만 내색하진 않았다. 어딜가나 일본도 중국제가 대부분이다.
오후에는 2시간만 사역을 했다.
도로에서 지나가는 청년들 중심으로 말을걸고, 거절 당하고 다시 걸어가다가 "곤니치와 하시메마시데..."말을 걸고....
수없이 되풀이했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한명도 결신자를 영접치 못했다.
오늘 전체는 21명. 총합 244명.
이제 올해 사역은 끝났지만 내년을 기약 할 순 없다. 선교 사역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이제는 전략을 수정할 때가 된것도 같다.
그래서 더욱 기도 해야함을 나는 안다.
욕심을 부리는 것이 '나를 위해서는 아닐지라도'
동행하는 대원들에게 혹은 가족이나 다른 면에서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늦게 숙소 '도요코인'으로 돌아와서 짐을 풀고, 근처 '로숀'마켓에 가서 '신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피곤했지만 기쁨이다.
정말 힘들지만 즐거움이다.
아내도 '내년에는 할수있을까?"
여러번 혼자말로 이야기를 한다.
누구에게 던진 말일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